종말이 찾아왔다고 가정시, 어떤 약을 챙겨야하고 그 약들은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할까?

desk

최근에 재미삼아 Quora에 질문을 올렸다.

종말이 도래했다고 가정시, 어떤 약을 챙겨야하며, 챙긴 약들은 어떤 상황에 사용하는 것인가요?

재미삼아 올린 질문에 생각보다 진지한 장문의 답변이 달려서 번역해봅니다. 원문과 글은 링크와 함께 하단에 첨부합니다. 매우 많은 의역을 포함하나, 의약품의 이름과 종류는 원문의 단어를 괄호 안에 병기합니다.

음… 흥미롭네요! 한 번 생각해봅시다… 의약품은 짧은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요. 우선, 당신 혹은 가족에게 개인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챙겨야 합니다. 예를들어, 당뇨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인슐린을 필요로 할텐데 그런 상황은 매우 불편합니다. 왜냐하면, 냉장 시스템과, 인슐린의 영구적인 공급, 그리고 혈당측정기(accuchek)를 필요로 할텐데, 장기적인 생존의 확률은 줄어들게 되겠죠. 게다가, 개별 처방된 인슐린의 경우에 약을 먹지 않은 후 며칠이 지났다고해서 바로 사망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수면 장애나, 심장 마비, 뇌졸중 등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심지어, 약국 습격 중 사망할 가능성까지 염두해 볼 때 당장은 약이 없더라도 그냥 지내는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의약품이 떨어지게 될텐데, 그 때에는 위험을 감수해야겠지만요.

종말 응급 키트에 대해서 얘기해봅시다. 항생제(antibiotics)는 반드시 제 첫번째 선택일 겁니다. 간단히 넓은 범주의 감염을 해결할 수 있는 항생제를 찾아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respiratory), 상처 부위(wound), 비뇨계 감염(urinary infections)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대체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을 대량으로 챙겨도 좋습니다. 아목시실린(amoxicillin), 세팔렉신(cefalexin)의 경우에도, 인구 감소로 인한 항생제 내성 감염의 가능성이 줄어들 것을 감안하면 나중에는 좋은 선택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알려드린 약품들은 최대 2년정도의 유통 기한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은 기한이 지난 후부터는 치료 효과가 감소되거나 심지어는 독성의 증가, 부작용을 나을 수도 있습니다. 6개월 간은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발을 잃을 각오까지 한다면, 감염된 조그만 발의 상처에도, 나는 기한이 지난 항생제를 먹을 생각이 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ids)도 챙겨야 합니다. 비교 표 등을 참조하여 복용량을 계산한 후, 아이에게는 몇 방울, 또는 알약, 주사의 형태로 공급해도 충분히 역할을 합니다. 수 개월간 살기 위해 도망치고 있는데, 덩굴 옻나무(poison ivy), 말벌, 혹은 호흡기 질환에 알러지가 있는지 확인하기에 좋은 상황은 아니지요.

진통제도 있네요! 다쳤을 때 그나마 삶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니 챙겨야겠죠.

수면제는 어떨까요? 당신의 그룹에 속해있는 일원이 패닉에 빠져 나머지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은 누구도 배제할 수 없죠. 영화에서처럼 뒤통수를 가격해 기절시키거나, 질식시키는 것은… 하지마세요.

지사제(Anti-diarrhea)와 소화제(anti-vomitting)도 최적의 식사를 못할 것을 생각해보면 추가되어야 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인류는 중세나 혹은 더한 시대로 되돌아 갔어요… 문명화된 규칙이 없는거죠. 아마 위의 약들이 1~2년 당신을 생존하게 해줄지는 몰라도, 결국 당신은 약초/전통의약(herbal/traditional medicine)에 관한 지식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나는 쿼라에서 몇몇의 사람들이 빵을 이용해 페니실린(penicillin)을 만드는 방법(역주:종말에 주방의 남은 음식을 이용해 페니실린을 재배하는 방법에 관한 포스팅)등을 통해 중세 시대의 마법사/구세주가 될거라고 한 사람들을 봤어요. 아마 당신은 실제로 이끼 낀 빵 부스러기를 이용해 누군가를 돌본 관찰 경력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복용량과 복용 횟수, 각기 다른 세포로의 흡수와 배분에 관련해서 말이죠. 이런 것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기를 바래요. 왜냐하면 이미 온라인엔 많은 의료 관련 글이나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고 당신은 그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만약 나라면 당신의 지역/전통 의약에 관해서도 찾아서 읽어보겠어요. 어떤 약초를 재배해야하고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니까 말이죠. 설탕/꿀을 이용해 상처에 드레싱을 한다든지, 곤충이 문 부은 상처에 차가운 진흙을 바른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예요. 마실 것을 증류하거나, 수술 전에 도구들을 불을 이요해 살균하는 것들. 나일론으로 된 낚싯줄은 일부 상처를 꿰메는데 아주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하죠. 등. 등.

종말에 잘 살아남기를 바래요! 화이팅!


아래는 링크와 원문 입니다.

링크 : https://www.quora.com/What-medicine-should-I-prepare-for-the-apocalypse-and-when-should-I-use-each-of-them

원문 :

Hmmm interesting! Lets see… generally talking, medicine has medium to short shelf life. First stick to you or your family’s personal needs, like being a diabetic who requires insulin would really suck… that need of a fridge and permanent supply of insulin and accuchek supplies wont give you a long term survival chance. Besides insuline most of personal prescribed medicine wont drop you dead after a few days of not taking it.. chances are many people will have trouble sleeping, increased chances of heart attacks, stroke, and so on… but compared to the chances of dying in the raid of a drugstore you can go without them for now. Since finally you are gonna run out of them so… take your chances now or later.

Lets go to the apocalyptic first aid kit, see antibiotics must be my first choice. Look for simple broad spectrum antibiotics, specially oriented to aiding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wounds, urinary infections. You might get a bunch of levofloxacin which is an all round alternative… amoxicilin or cefalexin might be good options later since with decline of population chances of getting antibiotic resistance infections will lower. Since I told you most drugs have at the best a couple of years till expiration… many would have a reduced therapeutic effect after expiration but some will increase toxicity or side effects. I would go safe for 6 months expiration, but if youre risking to lose your foot after that tiny wound got inffected Id take some expired antibiotics.

Also bring corticoids with you, calculate doses with charts that compare them, bring drops for kids if you have, pills or shots will work also. Not a good moment to find out some allergy to poisson ivy, wasps, or respiratory disease take you down after months in the run.

Painkillers! Might get your life a lot more confortable if injured.

Sleeping pills? You never know if someone in your group is going to panic and endanger everyone… knocking them or suffocating them like in the movies… just not.

Anti-diarrhea and anti-vomitting meds should be added since you might find yourself eating meals not exactly in the best state.

But remember what we’re facing! Human kind is back to medieval ages or worst… no civil order. Perhaps these meds will keep you alive for a couple of years but youll need to get knowledge of herbal/traditional medicine. Ive read some Quorigans claiming they’ll grow penicilin in bread loafes and be the wizard/saviour in a medieval world. Well, you might need a bit of observational experience to actually cure someone with bread crumbs with moss; calculating the doses, intervals, body absortion and distribution to different tissues. Dont say its impossible but not that you’re gonna have access to medical and texts, internet and a laboratory to experiment.

I would read something of your region’s native/traditional medicine, get to know medicinal herbs how to grow them and when and how to use them. Dressing wounds with sugar/honey. Cold mud to bruised areas ore insect bites. Distill some liquor or fire sterilise instruments before procedures. Nylon fishing lines work really great to stitch some wounds. Etc. Etc.

Good luck in the apocalypse! Chears!

logoreal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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